경마계소식

퇴역경주마들의 변신, 제1회 퇴역경주마 승마대회 성료


- 국내 최초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 개최

- 제2회 퇴역경주마 승마대회(본선)은 10월초 예정

-더러브렛 복지기금 활용, 퇴역경주마 복지 향상 기대

- 더러브렛복지기금은 서울마주협회와 부경마주협회 마주들의 더러브렛경주마 상금의 기부금이다.


지난 6월 1일~2일 경북 구미시 승마장에서 ‘제1회 퇴역경주마 승마대회’가 개최되었다.

국내 최초로 열린 이번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에는 경주로를 은퇴한 지 3년 이내 퇴역경주마 총 62마리가 출전했다.


 한국마사회는 퇴역경주마 승용조련 성과 검증에 특화된 엔트리(기승·비기승) 종목을 새로 개설한 뒤 이번 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엔트리 종목에서는 ‘풍선올리기’ ‘우산펼치기’ 등 돌발 상황에 대한 말의 침착성 평가와 기본적인 수준의 마장마술로 구성된 운동성 평가를 함께 진행했다. 

각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경주퇴역 승용마의 성공적인 승용전환을 이끌어낸 소유자들에게는 트로피, 메달, 상장과 함께 약 8000만원의 조련지원금이 수여됐다.


한국마사회의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의 주인공인 명예경주마 ‘백광’의 자마 '하이퍼카'가 이번 대회 엔트리 비기승 종목에서 3위를 달성했다. 또 경주마 복지사업의 일환인 ‘승용조련 지원사업’을 통해 전문적인 승용 조련교육을 지원받았던 ‘선샤인아너’가 엔트리 기승 종목에서 3등에 올랐다.

이 대회를 통해 퇴역경주마들은 승용마로서의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검증하는 기회로 삼았다.


이번 승마대회는 예선전에 해당하며 제2회 퇴역경주마 승마대회(본선)은 10월 초 과천 렛츠런파크 승마장에서 개최하게 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한국마사회)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