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계소식

한국마사회 '코리아컵'은 결국 취소, 4분기 경마 운영 계획은 ?

부산경남마주협회
2021-09-10
조회수 80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경주 취소

주요 대상경주 총 18R 개최 예정

단거리 장거리 최고마 뽑는 챔피언십 정상 개최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방역 전환에 대비해 맞을 경마의 정상 운영을 위해 경마시행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그 첫 걸음으로 경마제도 전반을 코로나19 이전으로 원상복구하는 방향을 담은 4분기 경마 계획을 수립했다.

 모두가 힘겹고 어려운 시기지만 지금의 위기를 넘어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한국 경마의 2021년 마지막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대상경주 취소

우선 매년 가을 열렸던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아쉽게도 올해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2019년 국제 PARTⅠ GⅢ 경주로 승격됐으며 지난해 5월에는 블루북(전 세계 경마시행국가·경주를 총괄 분류하는 책자)에 공식 등재됐다. 2013년 한일전을 시작으로 다국가 참여 국제경주로 발돋움하던 코리아컵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열리지 못하고 다음해로 미루게 됐다.

비록 코리아컵 경주는 개최하지 못하지만 마사회는 경주 수출 활성화로 위기 극복 활로 모색에 집중하고 있다. 경주 수출의 매출과 수익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미주(미국, 캐나다) 지역과 경주수출 연장 계약을 체결했고, 남아공 등 신규 국가 수출 추진도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기존 수출국과의 협업을 위해 이들 국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경주 실황중계 정보 조정, 그래픽 디자인 개편 등 콘텐츠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마시행 규모 탄력적 운영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맞춰 올해 4분기 경마 시행계획을 확정짓고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경마 시행규모를 조정해 철저한 방역 하에 운영하고 조기 정상화를 추진해 경마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우선 코로나19 환경 하에서 안정적인 경마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방역 안전을 담보하는 최적의 규모로 경주를 편성했다. 코로나19 확산세 및 정부 정책 변화에 맞춰 월별 경주규모에 차등을 뒀다. 고객 입장이 20% 미만일 경우 서울은 1주당 18경주, 부산과 제주는 12경주가 운영될 예정이며 20% 이상이 입장하게 되면 주당 2경주씩 늘리는 방식이다.    


 대상경주 18개 경주, 챔피언십 정상 개최

 4분기에는 말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국내 경주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한 말들을 가리는 주요 대상경주가 총 18경주(서울 11R, 부경 7R) 개최된다. 

국산 3세마 최강을 가리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KRA컵 마일’(GⅡ, 1600m, 총상금 4억 5000만원)과 ‘코리안더비’(GⅠ, 1800m, 총상금 6억 5000만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 2000m, 총상금 4억 5000만원)를 비롯해 트리플 티아라(국산 3세 최우수마), 쥬버나일(국산 2세 최우수마) 시리즈도 시행된다.

 여기에 마주복색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마주복색 등록 마주가 소유한 말의 경우 대상경주 편성에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국내 최고의 단거리와 장거리를 아우르는 경주마를 뽑는 2021년 챔피언십도 시행한다.

 코로나19 이후 해외 원정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3위 안에 입상한 말이 차년도 ‘두바이월드컵카니발’(DWCC) 원정 등록과 출국수송을 완료할 경우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최우수마에 대한 혜택도 강화한다.


상금운영기준 기존체계로 재편

 상금 운영기준도 고객 입장 재개에 대비해 상생경마가 아닌 기존 체계로 재편된다. 일반경주 등급별 순위상금 규모와 순위별 배분비가 조정되며 상생경마 기간에 한정 운영됐던 출전료를 폐지하고 출전장려금 지급대상도 정상 경마 시행 때처럼 9위까지 지급된다. 

조교 전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경주 입상마의 실제 조교자(조교전문기수 및 말관리사)를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도 서울 경마장에 한정해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경마 정상화를 위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정부 기준에 맞춰 시행해 안전한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4분기 경마 운영계획은 10월 1일 금요일 경주부터 적용되며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고객 수용규모와 경마시행 형태가 조정될 수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보유 자금이 고갈돼 차입 결정을 한 어려운 시점이지만 생산농가에 대한 경영 지원과 경주마 관계자들의 생계지원을 위해서 앞으로도 마사회는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